[CSV 포터 상]비브라운코리아, 몽골 정형외과 의사에 인공관절 수술 교육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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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라운코리아(B. Braun Korea)는 몽골의술교류 프로그램, 감염관리 컨설팅 등 공유가치창출(CSV)을 실천한 사업을 추진해 시장선점과 잠재고객 확보에 성공했다. 비브라운코리아 제공
비브라운코리아(B. Braun Korea)는 몽골의술교류 프로그램, 감염관리 컨설팅 등 공유가치창출(CSV)을 실천한 사업을 추진해 시장선점과 잠재고객 확보에 성공했다. 비브라운코리아 제공
1990년 설립된 비브라운코리아(B. Braun Korea)는 독일의 전문 의료기기 및 의약품 공급회사인 비브라운(B. Braun)의 한국법인이다. 비브라운의 기업철학은 ‘전문성 공유(Sharing Expertise)’다. 전문 의료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활용해서 인류 건강과 ‘공유가치창출(CSV)’에 기여하자는 것이다. 비브라운코리아의 CSV 활동은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몽골의술교류 프로그램, 감염관리 컨설팅, 의학 분야 평생교육기관 운영 등으로 구현되고 있다.

몽골에는 인공관절이 필요한 환자가 많지만 현지 의료진과 인프라 부족으로 인공관절 수술이 잘 진행되지 못했다. 비브라운코리아는 2012년부터 몽골의 젊은 정형외과 의사를 한국에 초청해 인공관절 수술 교육을 받게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몽골 의사 8명은 귀국해서 현재까지 700명의 환자를 수술했다. 비브라운코리아는 여기에 필요한 인공관절을 공급해서 시장 선점과 잠재고객 확보에도 성공했다.

감염관리 컨설팅은 재사용 수술 기구의 세척, 소독, 관리, 멸균, 보관 등 모든 관리 과정을 점검하고 최적의 시스템을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비브라운코리아는 감염관리 컨설팅으로 병원들의 2차 감염 리스크를 낮춰주고 향후 의료기기 판매에서 경쟁업체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김해동 비브라운코리아 대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CSV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공유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정형외과 사업은 수익률이 낮아 애물단지로 취급되지만 CSV의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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