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제4회 2014 여성 컨퍼런스’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1월 5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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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5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제4회 2014 여성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글로벌 여성 인재 육성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여성 컨퍼런스’는 여성 리더를 양성하는 모임인 사단법인 ‘위민인이노베이션(Women in INnovation)’에서 멘토링을 재능 기부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3M, 오스템, 오토젠, 만도 등 한국지엠 협력업체 여직원 100여명도 함께 초청, 한국지엠의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여성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한국지엠 홍보부문 황지나 부사장은 “한국지엠은 여성 인재의 경쟁력 향상과 이를 통한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위해 매년 여성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며 “표면은 차가운 강철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감성적인 작품인 자동차를 디자인, 생산 및 판매하는 데 여성들의 세심한 감성이 특별한 강점으로 부각된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함께 꿈꾸고, 함께 성장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경력개발에 관한 특별 강의, 그룹 멘토링과 패널 질의응답을 통한 성공한 여성 리더의 진솔한 경험 공유, 그리고 소셜 네트워킹 확대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올해 12주년을 맞은 한국지엠은 2002년 회사 출범 첫 해에 비해 3배에 가까이 늘어난 850여 명의 여성 임직원들이 다양한 사업부문에 근무하며 회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 2005년 ‘여성위원회’를 조직하고, 여성 임직원의 잠재력 개발 극대화 및 기업 공헌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 선후배 직원간 멘토링 프로그램, 성공한 여성 리더와의 정기적 만남, 커뮤니케이션 스킬 및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강의 등은 대표적인 프로그램중 하나다.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이 위원회는 회사의 여성 마케팅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한국지엠 제품 시승을 통해 디자인과 주행성능 등 제품 전반을 두루 평가하고 차후 제품 개발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함과 동시에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

한국지엠은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종합적인 노력과 성과를 인정 받아 여성가족부로부터 ‘2012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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