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187억 ‘옥중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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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세금 뺀 실수령 보수 전액… 사회적기업-출소자 자활사업 전달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지난해 성과급과 보수로 받은 187억 원(실수령액)을 모두 내놓았다. SK그룹은 14일 “최 회장이 2012년 성과급과 2013년 보수 총액 301억 원 가운데 이미 세금으로 낸 114억 원을 제외한 금액을 보유 중인 SK C&C 주식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KAIST 사회적기업가센터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 창업 지원 기금’으로 100억 원 △한국고등교육재단 사회적기업연구소에 사회적 기업 학술연구자금 명목으로 20억 원 △행복나눔재단에 사회적 기업 창업 기금으로 47억 원 △재소자 교정 및 출소자 자활 사업에 20억 원을 기부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 문제의 혁신적 해결을 위해 최 회장과 SK그룹이 역점을 두고 있는 사회적 기업 분야에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최태원#SK그룹#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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