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7월 1만1828대 판매…내수↑ 수출↓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8월 1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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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완성차업계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가던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들어 기세가 한풀 꺾였다.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가 견조한 내수판매를 뒷받침 해주지 못한 것이다.

쌍용차는 지난 7월 내수 6027대, 수출 5801대(ckd포함)로 총 1만182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6% 감소한 수치다.

7월 쌍용차 내수는 전월 대비 판매량이 16% 늘었다. 코란도 투리스모(14.8% 감소)를 제외한 나머지 차량들 모두 판매대수가 큰 폭 상승했다. 특히 체어맨W(156대)는 전달 판매대수에서 45.8%나 증가했고, 뉴코란도C(1908대)와 코란도스포츠(2545대)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의 경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러시아 시장이 위축된 탓에 지난해보다 14.3% 감소된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하락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는 “견조한 내수 성장에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완성차 업계 최초로 임단협을 조기에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는 생산, 판매 증대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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