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베스트셀링 ‘뉴 카이엔’ 공개 “어떻게 바꼈나”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7월 25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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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는 한층 더 높아진 효율성과 변화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한 뉴 카이엔을 25일 공개했다.

5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는 신형 카이엔은 카이엔 S, 카이엔 터보, 카이엔 디젤, 카이엔 S 디젤 그리고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로 구성됐다.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는 프리미엄 SUV 부문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써 포르쉐는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 918 스파이더와 함께 세계 최초로 세 가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한 브랜드가 됐다.

신차의 외관은 정교한 라인과 빛을 굴절시키는 모서리들을 기능에 충실하도록 설계, 배치해 더욱 날렵한 디자인이 탄생됐다. 전면 바디, 윙과 보닛의 디자인은 완전히 새로워졌으며 에어블레이드 역시 새로워졌다.
뉴 카이엔은 바이제논 헤드라이트 덕에 첫 눈에도 차량이 포르쉐임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바이제논 헤드라이트는 기본 모델과 S모델의 기본 사양으로서, 포르쉐 특유의 호버링 4 포인트 LED 주간 주행등을 탑재했다. 카이엔 터보의 경우, 포르쉐 다이나믹 라이트 시스템(PDLS)의 스탠더드 LED헤드라이트가 장착돼 탁월한 성능을 강조한다.

후면부는 후미등이 3차원의 입체 효과를 내며, 브레이크 등은 전면의 LED주간 주행등과 마찬가지로 네 가지의 디자인 요소를 지닌다. 번호판의 움푹한 위치, 트렁크 핸들과 라이트가 더욱 우아한 형태로 리드에 통합됐다. 디자이너들이 새로 디자인한 차량의 가로 라인은 노면에서 향상된 안정감을 선사한다. 새로워진 배기관은 후면 하단부에 통합됐다. 자동식 트렁크 리드는 기본 사양이다.

파워트레인은 카이엔 S E-하이브리드의 경우 10.9kWh의 리튬-이온 트랙션 배터리를 장착하고 주행 스타일과 지형에 따라 순수 전기 주행으로 18~36km에 해당하는 거리를 달릴 수 있다. 전기 모터의 출력은 47마력(34kW)에서 95마력(70kW)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연비는 3.4L/100km로, 3리터 V6 수퍼차지 엔진(333마력/245kW)과 전기 모터(95마력/70kW)는 5500rpm에서 416마력에 달하는 출력과 1250~4000rpm에서 590Nm의 토크값을 보여준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시간은 5.9초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243km다. 순수 전기 주행 시 최고 속도는 125km/h.

포르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카이엔 S의 새로운 3.6리터 V6바이터보 엔진은 배기량이나 실린더 수의 축소가 차량의 핵심적 역량의 축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엔진의 NEDC 기준 연료소비량은 9.5~9.8L/100km, CO2 배출량은 223-220g/km로서 V8엔진보다 1리터가 적다. 바이터보 V6엔진은 6000rpm에서 20마력 증가한 420마력의 출력을 낸다. 최대 토크는 1350~4500rpm사이에서 50Nm 증가한 550Nm의 토크값을 낸다. 이전의 배기량 1리터당 83마력에 해당하는 출력밀도는 117마력(약 40%증가)으로 늘어났다. 8단 팁트로닉(Tiptronic) S 변속기를 기본 장착하여, 카이엔 S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로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5.5초로(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옵션 장착 시 5.4초), 이전 카이엔 S에 비해서 0.4초 단축됐다. 최고 속도는 259km/h로 1km/h 증가했다.

카이엔의 디젤 버전은 스포티함과 더욱 높은 연료 효율을 자랑한다. 카이엔 디젤의 3리터 V6엔진은 4000rpm에서 262마력의 출력을 보여주며, 연비는 6.6~6.8L/100km, CO2 배출량은 173-179g/km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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