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 6년5개월만에 최저… 기업 채산성 악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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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2007년 12월 이후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수출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는 86.8로 전달보다 1.6% 하락했다. 이는 2007년 12월(86.45) 이후 6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수출물가의 하락은 기업들이 같은 상품을 수출했을 때 손에 쥐는 원화가 그만큼 줄었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수출을 하고 받는 달러화 등 결제 통화의 가치가 원화에 비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원화 강세로 수입물가지수(95.49) 역시 전달보다 1.7% 하락해 2010년 2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수입물가의 하락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수출물가#기업 채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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