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휴대용 용변처리세트 ‘응가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5월 30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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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가 ‘친절한 캠페인’이 일환으로 휴대용 용변처리 세트를 출시했다. 지난 2월 ‘청계천 화장실 지도’를 제작해 배포한 데 이은 두 번째 캠페인이다.

휴대용 용변처리 세트 ‘응가몬’은 무분별한 배변이 미생물의 활동에 영향을 미쳐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데에 착안하여 기획된 제품이다. 종이 거치대와 비닐, 흡수응고제, 휴지가 포함되어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1만8000원(5회분)이다.

코오롱스포츠 윤재은 본부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립공원 등에서는 입장 시 일정금액의 보증금을 지불하고 용변을 처리하게 하고 있다. 일부 전문 산악인들은 휴대용 용변처리 도구를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출시한 응가몬은 소중한 자연을 즐기고 보호하는데 꼭 필요한 용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응가몬을 홍보하기 위한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응가몬 온라인(www.UNGAMON.com)에 공개했다.
‘조선왕조응가록’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이 영상은 대변을 유쾌하게 해석하고 있다. 자연에서의 배변 행위는 자연을 해치는 잘못된 행동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상은 유투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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