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싸고 맛난 한우, 갈비탕 한그릇이 4000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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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천국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한우를 싸게 사고, 그 안에서 바로 구워먹을 수 있어 이래저래 한우 외식하기에 딱 좋은 맞춤장소가 있다.

바로 한우전문점 ‘한우천국 (www.hanwoohv.co.kr)’이다. 한우천국은 최근 들어 한우 마니아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끌고 있는 곳이다. 이 집에서 음식을 먹으려면 최소 30분∼1시간을 기다릴 각오는 해야 한다. 포털에서도 ‘한우 줄 서서 먹는 집’ ‘한우 가장 싼 집’ ‘한우 가장 맛있는 집’ 등 호평 일색의 평가가 쏟아진다.

인기 비결은 간단하다. 한우의 깊은 맛을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것. 김재옥 한우천국 대표는 “새벽잠을 줄여가며 최고의 소를 찾기 위해 뛰었고, 유통구조를 개선해 고깃값의 거품을 빼기 위해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라고 비결을 설명했다.

한우천국은 서울 경기 등 전국에 10여 개의 분점과 가맹점을 보유한 한우전문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본점을 두고 있다. 한우가 가장 싼 집답게 이곳에서는 하루 300그릇 한정으로 한우갈비탕과 우거지탕을 4000원에 판매한다. 분식점 수준의 가격으로 뜨끈한 한우 국물요리를 즐길 수 있어 멀리서도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 맛 좋은 한우 등심을 600g에 2만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도 인기 요인이다. 별도로 판매하는 우족 꼬리 한우사골 불고기 등도 일반 정육점에 비해 월등히 저렴하다. 그래서 식사 후 정육 코너에서 한우고기를 포장해 가는 고객들도 많다.

가격이 싸다고 고기의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오해는 금물. 한우갈비탕과 우거지탕은 매일 새벽에 탕을 끓여 정해진 수량이 판매되면 더이상 팔지 않을 정도로 품질 유지에 신경을 쓴다. 특허출원한 한우천국만의 숙성고를 통해 어디에 내놔도 결코 뒤지지 않는 품질과 맛을 확보했다.

한편 한우천국에는 분점 창업을 원하는 창업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우천국은 분점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음식조리법을 직접 전수하고 창업비용의 거품을 제거해 창업자와 상생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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