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이런 상품도 있었네!]만기 얼마 안남은 채권 골라 투자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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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단기 하이일드 펀드, 만기 얼마 안남은 채권 골라 투자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주요 대형 증권사들은 최근 저금리 환경에 대응하는 상품으로 ‘JP모간 단기 하이일드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시중은행 금리가 만족스럽지 않으면서도 어느 정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최근 이 펀드를 자주 찾는다는 것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에만 총 4500억 원이 이 펀드에 몰렸다.

단기하이일드채권펀드는 고수익고위험(하이일드) 채권 중 만기가 2년가량으로 얼마 남지 않은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투자액을 회수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다른 채권형 펀드보다 짧기 때문에 가격 변동성이 낮아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특징이 있다.

판매사들은 신용등급이 낮은 하이일드 채권이 투자대상이지만 위험도가 높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스위스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의 분석에 따르면 1985년 이후 하이일드 채권 시장이 하락한 해는 4개년으로 수익을 낸 해가 더 많다는 것이다. 또 만기가 짧은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그 충격이 적을 것으로 판매사들은 보고 있다. JP모간 단기 하이일드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4.3% 수준으로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내고 있다는 것.

◇우리투자증권, 노후준비 안내 ‘100세 시대 인생대학’ 개강

우리투자증권은 VIP 고객을 대상으로 노후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강의하는 서비스인 ‘100세 시대 인생대학’을 최근 개강했다. 이 회사 100세시대연구소와 서울대가 제휴하고 노후준비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방법 등을 알려주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강연은 노년·은퇴 설계 관련 전문가인 한경혜 주임교수 외에도 김난도 교수 등 유명 교수와 강사진이 진행한다.

프로그램 중에는 국내 대표적 장수 마을인 전북 순창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해 체험 학습을 하는 등 노후 대비 강연뿐 아니라 참가자들끼리 친목을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있다.

회사 측은 “특히 이 과정을 수료한 고객들이 VIP 고객들끼리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는 데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매년 5월과 10월 서울대와 공동으로 100세 시대 인생대학을 진행하고 있다.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비슷한 생각과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인생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면 좋을 것 같아 이 서비스를 고안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행복한 인생 후반전’을 도울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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