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새로운 디젤 커먼레일 시스템 제품군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5월 9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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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 오토모티브 PLC(NYSE:DLPH)는 새로운 디젤엔진 커먼레일 시스템 제품군을 출시한다. 이 시스템에는 라이트. 미디움 듀티 애플리케이션용 디젤 솔레노이드 인젝터, 연료펌프, 엔진제어유닛(ECU), 레일 등이 포함된다.

델파이의 새로운 기술은 8~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호프브루크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35회 국제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International Vienna Motor Symposium)’에서 처음 공개된다. 유럽의 한 자동차 제조사는 이 기술을 탑재한 완전히 새로운 엔진을 올해 말 선보일 예정이다.

델파이 디젤 시스템사업부 존 퍼스트(John Fuerst) 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디젤 커먼레일 시스템 제품군은 모듈 형 고성능 제품으로 차의 연비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델파이 엔지니어들의 혁신적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성능 수준을 유지하는 동시에 우리 고객사들이 점점 엄격해지고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기준을 준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듈 형이라 OEM사들이 우리 시스템에 맞춰 따로 엔진을 개조할 필요가 없다“면서 ”동일한 환경에서 델파이 커먼레일 시스템을 적용하면 연료 분사 성능을 최적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델파이의 새로운 디젤 연료 분사 제품군은 분사 압력을 최대 2500bar까지 높이고 누유를 줄인다. 또한 연료 인젝터는 한 사이클 당 최대 9회까지 분사가 가능해 다중분사를 최적화하는 등 개선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분사 제어, 연소, 연비, 이산화탄소 및 배기가스 배출에 있어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퍼스트 사장은 “디젤엔진은 연비가 좋아 승용차와 상용차 시장에 모두 진입할 수 있다”면서 “동급최고 수준의 연비를 자랑하는 디젤엔진은 유럽뿐만 아니라 다른 시장에서도 앞으로 꾸준히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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