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금융]신한카드, 낙후지역 아동센터에 도서관 건립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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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아름인 도서관’ 개관식에서 한 어린이에게 동화 속 캐릭터 가면을 씌워주고 있다. 신한카드 제공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아름인 도서관’ 개관식에서 한 어린이에게 동화 속 캐릭터 가면을 씌워주고 있다.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아름인(人) 도서관’ 사업을 꼽을 수 있다.

신한카드가 2010년부터 사회복지법인인 ‘아이들과 미래’와 함께 진행하는 이 사업은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아동센터에 도서관을 만드는 일이다.

신한카드는 2010년 12월 서울 관악구 ‘참좋은 지역아동센터’에서 첫 번째 아름인 도서관을 연 이후 현재까지 344곳의 지역아동센터에 도서관을 지었다. 아름인 도서관 지원사업은 지역아동센터마다 1100여 권의 아동, 청소년 권장도서를 보급하고 낙후된 센터 시설을 쾌적한 친환경 학습공간으로 만드는 일이다.

2012년부터 아름인 도서관에 대학생 ‘북 멘토’도 등장했다. 지역별로 벌어지는 교육 격차를 좁히기 위해 대학생들이 나서 저소득 계층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만들어주고 있다. 각 지역의 ‘명물’이 된 아름인 도서관은 이제 어린이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시설이 됐다.

신한카드는 아름인 도서관 사업과 연계해 금융권 최초의 기부전용 사이트인 ‘아름인(www.arumin.co.kr)’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 고객들은 기부 사이트인 아름인에서 자신의 기부참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관심 있는 기부처를 선택하면 그곳에 맞는 기부도 할 수도 있다.

신한카드는 국내 최초 기부 전용카드인 ‘아름다운 카드’도 발급하고 있다. 아름다운 카드를 이용하면 이용액의 0.5∼0.8%를 기부 전용 포인트인 ‘아름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이 포인트는 기부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기부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에게 알맞은 상품이다.

신한카드는 아름인 대학생 해외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서 해외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참가자도 늘고 있다. 20명을 선발한 지난해 해외봉사단 모집에 전국 대학생 1600여 명이 신청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들은 지난해 베트남을 10박 12일 일정으로 방문해 베트남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 지원과 도서관 구축 작업에 참여했다. 임직원들이 나서는 사회공헌 모금 활동도 활발하다. 신한카드 임직원들은 매달 급여에서 1만 원 단위로 차감해 기부에 참여하는 ‘사랑의 1계좌’ 운동과 월급에서 1000원 미만의 돈을 모아 기부하는 ‘급여 우수리’ 활동에 나서고 있다. 전국 19개 병원과 협약해 소외계층 어린이 환자의 건강증진 활동에 나서는 것도 신한카드가 진행하는 주요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신한카드는 이 같은 사회공헌 성과를 인정받아 2008년 자원봉사자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11년에는 나눔실천 유공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과 임직원이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돕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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