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프리미엄 한우로 한식 세계화 깃발…‘오세요’메뉴 히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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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제외식산업개발

“한식, 명품 한우 세계화로 세계인 입맛 잡는다!”

‘벽제갈비’로 유명한 ㈜벽제외식산업개발(대표 김영환·사진·www.ibjgalbi.com)의 기세가 거침없다. 한국 외식산업의 최고 브랜드라고 해도 손색없는 ㈜벽제외식산업개발은 최근 고급 한식 테이크아웃 전문점인 ‘오세요(Oseyo)’를 선보인 데 이어 명품 한우를 통한 한식 세계화에도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벽제외식산업개발은 토종 한우를 이용한 정통 갈비 맛의 재현으로 한국 음식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이 회사는 최근 ‘벽제갈비’ 평양냉면 아이콘 ‘봉피양’ 등 ‘벽제’ 브랜드의 신뢰를 바탕으로 고급 한식 테이크아웃과 벽제요리를 맛볼 수 있고 요리법을 알려주는 ‘오세요(Oseyo)’를 론칭했다.

오세요(OSEYO)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아시아 5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바 있는 벽제갈비의 한식 메뉴들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프리미엄 한식 테이크아웃 전문 브랜드다. 한우 설렁탕과 갈비탕, 육개장 같은 탕 종류부터 불고기 떡갈비 장조림 같은 고기류, 김치찌개 등의 찌개류를 깔끔하게 진공 포장해 판매한다.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가정에서 간단하게 데워 먹기만 하면 된다.

또한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장아찌 종류 및 우리의 김치를 저염김치로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게 명품화한 ‘벽제Prima김치’도 함께 판매해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식의 건강함을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식 간편 메뉴들은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빠름과 편리함을 선호하는 현대인의 생활 패턴에 맞는 것은 물론 집에서 먹는 밥처럼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음식에서도 특별함과 기품을 즐기려는 새로운 트렌드에 딱 맞는 콘셉트로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최근 갤러리아 백화점 압구정점과 수원점에서 직접 가정 조리법까지 설명하고 있어 고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실제로 ‘오세요’는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과 건강을 생각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간편식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끼니를 손수 챙겨먹기 어려운 싱글족이나 젊은 맞벌이 가정집 등에서도 수요가 높은 편이다.

㈜벽제외식산업개발 김영환 대표는 “프리미엄 한식 테이크아웃 전문 브랜드 ‘오세요’는 1인 가구 증가, 여성의 경제 활동 증가 등으로 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을 겨냥했다”며 “비 선호 부위인 잔 육을 상품화하고, 이를 장인 조리사가 명품 요리로 재탄생시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벽제외식산업개발은 지난 10여 년간 축산농가로부터 소 한 마리를 통째로 납품받는 ‘1두 구매’ 원칙을 고수해왔다. 축산농가가 한우 고급육 사육에 열정을 쏟을 수 있게 협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다. 하지만 1두 구매는 정작 구이 메뉴에 낼 수 없는 잔 육이 더 많이 나오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고기 음식점의 최종 승부처는 결국 잔 육을 상품화하는 데 있다. ‘오세요’는 한우의 여러 부위 육을 메뉴화해 ‘한우의 대중화’와 최고급 한우의 일두구매를 등심과 ‘잔여 육 처리’로 탕과 불고기·떡갈비 등으로 명품화를 통해 성공적으로 이루어내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도출해내고 있다.

㈜벽제외식산업개발은 현재 ‘오세요’ 외에 △벽제갈비(설화한우 전문점) △봉피양(평양냉면 및 한우설렁탕 전문점) △벽제구이로(대중형 한우·한돈 본갈비 전문점) △청미옥(한우설렁탕 전문점) △HANSIK벽제(한식세계화 브랜드) △(주)벽제한우축산(최고급 설화한우 판매정육점) △벽제Prima김치(명품저염김치) △벽제도예(아트 한식기 도예) 등 9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소고기 브랜드 사업은 프리미엄 한우의 소비시장 확대는 물론 세계시장에 한우를 수출하고, 소고기 요리를 소 한마리를 도축해서 가공, 메뉴화를 거쳐 레스토랑 사업에 시스템 자체를 수출하는 방법으로 한식 세계화를 주도하겠다는 목적이 깔려있다. 김영환 대표는 “한우는 해외 유명 음식재료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한국의 대표 먹을거리”라며 “프랑스에 달팽이와 바게트가 있고, 스위스에 퐁듀가 있듯이 명품 한우를 재료로 최고의 한식 메뉴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설렁탕 등 탕 종류로 세계화에 나서겠다는 김 대표는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명품 한우설렁탕과 벽제Prima김치(건강저염김치)를 함께 먹을수 있도록 고안된 ‘벽제한우설렁탕’을 종로 1가 식객촌에 런칭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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