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이멀트 GE회장 “삼성 스피드경영 배워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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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더십미팅서 집중 연구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삼성전자 연구에 나섰다.

13일 GE코리아에 따르면 GE 주요 임원들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 보카러톤에서 열린 ‘2014 GE 글로벌리더십미팅’(5∼7일·현지 시간)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과 성공 노하우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제프리 이멀트 GE 회장(사진)을 포함해 총 600여 명의 주요 임원이 참석하는 글로벌리더십미팅은 GE의 성장 목표, 전략, 우수 경쟁력 사례 등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이멀트 회장은 이번 미팅의 테마를 ‘시장에서의 성공전략’으로 정한 뒤 삼성전자를 세부 연구 주제 중 하나로 선택했다.

GE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리더십미팅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연구 주제 중 하나로 선정됐다는 건 그만큼 GE가 삼성전자, 크게는 한국 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글로벌리더십미팅에선 GE코리아 강성욱 사장과 책 ‘삼성웨이’를 쓴 서울대 경영대 송재용 교수가 대담하는 형태로 GE의 핵심 임원들에게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강 사장과 송 교수는 특히 삼성전자의 스피드 경영과 해외시장 진출 노하우에 초점을 맞춰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뒤 이멀트 회장은 “삼성전자의 빠른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조직 운영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제프리 이멀트#GE회장#삼성#스피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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