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취업, CFA 자격증 취득하면 유리해

  • 입력 2013년 11월 26일 13시 47분


최근 금융권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CFA(국제재무분석사)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주요 대학에서 CFA협회 교육프로그램을 토대로 CFA 관련 과목을 앞 다투어 개설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CFA시험은 LEVEL1에서 3까지 총 3단계로 나뉘며, 가장 아래 단계부터 시작해야만 다음 단계 시험의 응시가 가능하다. CFA는 총 10개의 세부과목을 테스트하는데, LEVEL1~2에선 10개의 과목을 모두 준비해야 하지만 LEVEL3에서는 주관식을 포함하여 총 5개의 과목만 테스트한다.

CFA는 단계별로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 나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초를 튼튼히 해야만 다음 레벨에 도전할 수 있다. CFA LEVEL1은 경영학부 수준의 난이도라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부분적으로 독학도 가능하다. 하지만 LEVEL2부터는 대학원 수준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독학만으로는 자격증 취득이 힘들다. 따라서 학원이나 온라인 강의를 활용하여 공부해야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

금융자격증 전문 교육기관인 와우패스(www.wowpasscenter.com) CFA 신촌 교육센터 김상민 부원장은 “CFA는 준비기간을 넉넉히 확보하고 꾸준하게 공부를 해야만 취득이 가능한 과정”이라며 “혼자서 공부하기보다는 반드시 전문교육기관을 찾아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당부했다.

시험일정은 LEVEL1을 제외하고 1년에 한 번씩 6월에만 응시 가능하다. 일찍 접수할수록 저렴한 가격으로 시험을 볼 수 있다. 조기접수기간 이후로는 응시료가 $1,610까지 급격히 올라가므로 빨리 접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CFA의 유용성은 해가 갈수록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금융권 입사 시 CFA 자격증에 대해 대부분의 기업들이(특히 은행 및 증권사) 서류심사에서 가산점을 인정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에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국제자격증이라는 점 또한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이 큰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김 부원장 역시 CFA는 진정한 글로벌 자격증이며, 한국에서는 아직 저변 확대가 되지 않은 자격증이기 때문에 희소성이 있을 뿐 아니라 입사 및 이직 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권에서 금융권 허브를 자처 하는 홍콩과 싱가폴에는 CFA자격에 대한 우대가 일반화 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투자기관의 담당자들이 CFA 멤버로 등록하여 유대관계를 가지며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FA는 펀드매니저(헤지펀드매니저포함), 애널리스트, 퀀트, 컴플라인언스, 채권, PB 등 금융권 모든 직종에 필요한 실무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금융권에 입사를 준비하거나 혹은 이미 금융권에 입사하여 본인의 커리어를 관리를 위하여 최적의 자격증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CFA(Chartered Financial Analyst 공인재무분석사)는 1947년 FAF(Financial Analysts Federation)가 959년 전 세계적인 금융전문인력(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에 대한 평가체계를 확립한 이래, 1963년 미국투자관리 및 연구협회 the Institute of Chartered Financial Analysts (ICFA)에 의해서 월스트리트 금융인력을 중심으로 첫 시행됐다. 이후 현재까지도 체계적인 시험으로서 국제재무분석사를 배출해내고 있다.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세계적인 금융기관들이(JP Morgan, UBS, Merrill Lynch, Morgan stanley 등) CFA의 멤버로 가입되어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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