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1호 고객 LG 화학에 전기차 SM3 Z.E. 전달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11월 1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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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그룹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질 노만 부회장
르노 그룹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질 노만 부회장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는 1일 전기자동차 SM3 Z.E. 1호차를 LG화학에 전달했다.

르노삼성차는 이날 서울 신도림 세라톤 디큐브시티호텔에서 르노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질 노만 부회장과 LG그룹 김반석 부회장,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장, 금호타이어 박세창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SM3 Z.E. 출시 기념행사 및 1호차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질 노만 부회장은 법인 첫 고객인 LG화학에 SM3 Z.E. 1호차를 직접 전달하며 SM3 Z.E.의 한국시장 출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질 노만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처럼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혁신적인 기술과 연비효율, 관리 비용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는 SM3 Z.E.가 정답”이라며 “좋은 일에 앞장서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얼리어답터들이 바로 우리와 함께 이 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카를로스 곤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2013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전 세계적으로 1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했으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한국 전기차 시장의 가능성을 확신하기 때문에 150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를 개발하고 부산 공장에서 생산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한국 전기차 시장에서 1위 완성차 제조업체가 되어 한국의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차의 현 상황에 대해서는 “르노삼성차는 지난 2년간 리바이벌 플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계획보다 1년 당긴 2013년도 초에 손익을 회복했다”며 “글로벌 신차 개발과 같은 프로젝트에서 주도권을 갖고 기술 개발과 디자인 작업을 진행함으로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의 르노삼성차의 위상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르노그룹과 르노삼성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LG그룹은 법인 1호 고객인 LG화학을 포함해 업무용 차량 및 카쉐어링 용도로 SM3 Z.E.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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