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서 편안하게 면접보세요” 이노션월드와이드 홍대앞서 진행

이노션월드와이드는 광고 회사답게 신입사원 공채 면접을 29일 서울 홍익대 앞 ‘aA 디자인뮤지엄’ 카페에서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노션월드와이드 제공

“1차 면접 참가자는 홍익대 앞 카페로 모이세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 회사인 이노션월드와이드는 내년도 신입사원 선발을 위한 공채 1차 면접을 서울 홍익대 앞 카페에서 29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카페 면접’에는 서류전형과 필기시험을 통과한 90여 명의 지원자가 참석했다. 이노션이 회사가 아닌 외부에서 신입사원 면접을 진행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노션 측은 “회사에서 면접을 진행하면 면접자들이 긴장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일이 많다”면서 “젊은 지원자들이 자신의 끼와 능력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가장 익숙하고 편한 공간을 면접 장소로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이 우월한 입장에서 구직자들을 평가해 채용하는 기존의 신입사원 채용에서 벗어나 구직자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우선으로 하겠다는 의미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