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GS칼텍스, 어린이 위한 상처치유 캠프… 마음을 나눠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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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을 사회공헌 슬로건으로 정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 전문 치유 프로그램인 ‘마음톡톡’이 대표적이다. 마음톡톡은 마음과 마음이 만나 서로 톡톡(Talk-Talk·대화) 함으로써 내부의 상처들을 톡톡 터뜨려 치유를 돕는다는 뜻이다.

GS칼텍스는 3월 국제구호 비정부기구(NGO)인 굿네이버스 등과 ‘GS칼텍스 어린이 마음치유 프로그램 마음톡톡’ 협약식을 가졌다. GS칼텍스는 이후 전남 여수시 시전동의 예울마루에서 2박 3일 일정의 캠프를 5차례 열었다. 그리고 다음달 올해의 마지막인 6번째 캠프를 열 계획이다. 캠프 참가 대상자는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거나 또래들과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이다. 참가자들은 2박 3일 동안 총 8번의 치료를 받는다. 이른바 ‘마음톡톡 단기집중 치료 프로그램’인 셈이다.

특히 GS칼텍스 마음톡톡 캠프의 핵심은 기존의 단순 체험 및 특정 매체 위주의 치료가 아닌 ‘미술+무용’, ‘미술+연극’ 등 통합예술 집단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어린이들은 10명씩 한 팀을 이루고, 팀마다 전문치료사 2명을 함께 투입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이들은 두 가지 활동을 동시에 경험함으로써 치료에 더욱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또 분야별로 1명씩 총 3명의 전문가(교수)가 캠프 기간 내내 프로그램 진행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본다. ‘수호천사’라 불리는 4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도 큰 힘이 된다. 이들은 캠프 기간 내내 아이들 옆을 지키며 식사와 취침을 포함한 모든 일정을 챙긴다. 평소 주변의 관심과 애정에 목말라했던 아이들은 수호천사들의 넘치는 사랑을 온몸으로 받으며 캠프 기간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게 된다. 다음달 7∼9일 예울마루에서 진행될 6번째 마음톡톡 캠프에는 전남, 전북, 충남, 충북 지역 어린이들이 참여한다. 이번 캠프까지 포함하면 올해만 총 720명의 어린이가 치료 혜택을 받게 된다.

이수정 GS칼텍스 CSR추진팀장은 “마음톡톡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캠프 이후 자녀들에 대한 전문치료사의 소견서를 제공하기 때문에 부모와 학교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가 열리는 예울마루는 GS칼텍스가 1100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개관했다. ‘문화예술의 너울이 가득 넘치고 전통가옥의 마루처럼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답게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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