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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작년 식당밥 3400만 공기 원산지 속여
동아일보
입력
2013-08-22 03:00
2013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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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쌀 3438t 국산둔갑… 4년새 2.7배
“유통이력제 도입해 부정유통 막아야”
지난해 전국 식당과 정미소 등에서 국산으로 속여 판 수입쌀이 3400여 t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밥 한 공기를 만드는 데 쓰이는 쌀의 무게(100g)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무려 3400만여 공기에 해당하는 양이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민주당 김춘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식당과 정미소에서 밥쌀용 수입쌀 3438t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팔다 적발됐다. 이는 2008년 적발량(941t)의 2.7배에 해당한다.
우리나라는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 2004년 재협상에서 매년 쌀 의무수입물량을 2만 t씩 늘리는 대신 2014년까지 쌀의 관세화 개방을 유예하기로 한 상태다. 지난해 수입된 밥쌀용 쌀 의무수입 물량은 11만400t이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2011년 2월부터 100m² 미만 소형 음식점에도 원산지표시의무제가 적용된 후 적발 건수와 물량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연간 많은 양의 수입쌀이 시장에 풀리지만 외국산 쌀을 사용한다고 표시한 식당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유통이력제 도입 등의 대책을 통해 수입쌀의 부정유통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
#식당밥
#원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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