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소외계층 지원 “미래인재 양성 위해 사재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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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2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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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 사재를 추가로 출연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복지가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복지에 힘을 더하기 위해 사재 추가 출연을 결정했으며, 정몽구 재단은 소외계층 지원과 저소득층을 포함한 미래인재 양성 등에 재원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정 회장이 이번에 추가로 출연하는 사재는 보유중인 글로벌 종합 커뮤니케이션 회사 이노션 지분 전량으로, 이노션 전체 지분의 20% 규모인 36만 주이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지난 2011년 순수 개인기부로는 사상 최대 금액인 5000억 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 2007년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6500백 억 상당(출연 당시)의 사재를 재단에 출연했다. 이번 사재 출연은 5번째이다.

정몽구 재단은 정 회장이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어린이 및 소외계층 의료와 기초생활 지원 등 사회복지 분야에서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단은 또한 농산어촌 학습 지원, 중·고 미래인재 육성, 저소득층 장학 지원, 대학생 학자금 지원 등 교육 분야에서 미래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정몽구 회장은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나눔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있다”면서 “이번 사재 추가 출연 재원도 이 같은 방향에서 재단 이사진과 협의를 거쳐 뜻 깊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션은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 중인 유수의 글로벌 종합 커뮤니케이션 회사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브라질 등 전세계 16개국에 걸쳐 3개 지역본부, 15개 해외법인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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