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가장 빠른 ‘람보르기니 경주’ 류시원 한인 최초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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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21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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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카레이서 류시원이 람보르기니 단일 차종 경기에 한국인 최초로 출전한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의 한국 공식 수입사 람보르기니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단일 차종 경주 ‘2013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에 류시원이 출전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EXR팀106 프로레이싱 팀을 총지휘하는 감독 겸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류시원은 28일부터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열리는 2차 라운드에 첫 참가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은 후 오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리는 3차 라운드에서 본격적인 승부를 펼칠 계획이다.

류시원은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는 레이서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원메이크 레이스”라며 “한국인 최초로 이 레이스에 참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좋은 성적을 거둬 국내 모터스포츠에도 한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Gallardo) 단일 차종만으로 참가하는 레이스로 지난 2009년 유럽에서 처음 열렸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별도로 예선이 열리기 시작했으며, 올해는 한국이 새롭게 대회 개최지로 추가됐다.

‘2013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시리즈’는 지난 5월 25일부터 양일간 상하이 국제 서킷에서 열린 개막전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한국과 일본의 우수한 국제 서킷을 거쳐 다시 상하이 그리고 마카오에서의 최종 결승으로 막을 내린다.

한편 이번 시리즈에 사용되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슈퍼 트로페오(Gallardo Super Trofeo)는 5.2리터 10기통 엔진을 장착했다. 사륜구동을 기반으로 570마력에 72.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차체 중량은 1300kg으로 경량화를 실현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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