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 加 보디용품 업체 인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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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더페이스샵이 캐나다 보디용품 업체인 ‘프루츠&패션’의 지분 100%를 174억 원에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더페이스샵은 이번 인수를 통해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1992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설립된 프루츠&패션은 자연주의 콘셉트의 보디용품과 주방용품을 생산한다. 현재 캐나다에 87개, 해외에 22개 등 총 109개의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약 500억 원이다.

더페이스샵은 인수를 통해 브랜드숍 운영 경험이 있는 해외 직원들을 대거 확보하게 됐다. 향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LG생활건강으로서는 열 번째 인수합병(M&A) 사례다. 지난해에는 일본의 화장품 브랜드 ‘긴자스테파니’를, 올해는 일본의 건강기능식품·화장품 업체 ‘에버라이프’를 인수하면서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바 있다. 더페이스샵 측은 “캐나다와 미국에서 먼저 영업망을 확대하고, 더페이스샵이 이미 성공적으로 진출한 아시아 지역으로도 판매 거점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더페이스샵#LG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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