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제일제당 백설 브랜드 탄생 60주년을 맞아 ‘여성 리턴십(직장 복귀)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리턴십 프로그램은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성공적인 재취업을 돕기 위한 시간제 중심의 인턴 제도다. 이 프로그램에서 우수 평가를 받으면 정식 직원으로 채용된다.
CJ그룹 관계자는 “여성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고 재취업을 위한 컨설팅을 해 향후 5년간 일자리 5000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CJ그룹은 우선 리턴십 인턴 1기 150명을 뽑는다. 1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홈페이지(www.cjreturnship.com)에서 지원할 수 있다. 2년 이상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대상이며 나이나 학력 제한은 없다. 활동 기간은 9월 초부터 6주 동안이며 임원 면접을 거쳐 11월 초 채용 대상자를 결정한다.
리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식품 신제품 개발(CJ제일제당) △패션제품 체험 컨설턴트(CJ오쇼핑) △문화 콘텐츠 기획(CJ E&M) △웹·모바일 디자인 및 운영 지원(CJ헬로비전, CJ CGV) △매장 운영(CJ올리브영) 등 11개 계열사 32개 직무 분야에서 일하게 된다.
근무 형태는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시간제와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5시 반까지 일하는 전일제로 나뉜다. 인턴으로 참여한 여성이 가정과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초과 근무를 시킨 상사에게는 경고 조치를 하기로 했다. 경고가 5회 이상 쌓이면 인사고과에 반영할 예정이다.
CJ그룹 관계자는 “리턴십 프로그램이 여성 고용률 상승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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