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93주년/가자!한국기업]LG이노텍, 고해상도 카메라모듈 세계 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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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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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연구원이 구미사업장 터치윈도 생산라인에서 제품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 LG이노텍은 LED 소재소자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 연구원이 구미사업장 터치윈도 생산라인에서 제품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 LG이노텍은 LED 소재소자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은 ‘핵심 원천기술 기반의 글로벌 소재 부품 전문기업’이 목표다. 사업구조 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 사업인 발광다이오드(LED) 등의 소재소자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보유한 기술을 융합하는 한편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해 신규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사업은 지난해 1조60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글로벌 시장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디지털카메라에 맞먹는 고화질 이미지를 구현하면서도 두께가 얇고 자동초점 기능이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구동 기술과 광학 기술을 갖췄다는 게 LG이노텍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초고해상도, 초소형, 초박형 등 3박자를 갖춘 13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을 양산하기 시작하면서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선두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올해는 차별화한 기술과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자동차 등 모바일 이외의 영역으로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세대 성장사업 분야인 차량 전장부품과 기판소재 사업에서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구조를 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LG이노텍이 정밀구동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모터는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LED 전조등 및 후미등, 전기자동차에 적용하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 등 일반 차량은 물론이고 프리미엄급 차량과 전기자동차에 두루 적용되는 부품의 종류도 다양하게 갖춰 나가고 있다.

기술을 융·복합해 사업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특히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터치윈도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터치윈도에 ‘제로 갭 공법’을 적용해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에 탑재했다. 제로 갭은 통상 터치윈도에 사용해오던 필름을 쓰지 않아 두께를 더욱 얇게 하고 감촉도 향상시켜 주는 공법이다. 이와 더불어 성장세를 보이는 인쇄회로기판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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