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졸채용, R&D-영업직까지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2012년과 같은 700명 선발… 환경안전 경력직 첫 공채

삼성그룹이 연구개발(R&D)직, 영업직에서도 고졸 사원을 선발한다.

삼성은 27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졸 사원 700명을 공개 채용할 계획”이라며 “고졸 공채 첫해였던 지난해에는 소프트웨어, 사무직, 생산기술직에서만 고졸을 뽑았지만 올해는 R&D, 영업직으로 직군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700명 가운데 연구개발직 110명, 영업직 10명을 뽑는다. 나머지는 소프트웨어, 생산기술직, 사무직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체의 15% 수준인 100명은 저소득층과 농어촌 출신 등 소외계층에서 선발한다.

고졸 공채로 입사한 연구개발 및 영업직 사원은 주로 보조업무를 맡게 된다. 개인 역량에 따라 5, 6년 뒤에는 대졸 수준인 3급 사원으로 승진할 수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해 5월 말경 합격자를 발표한다.

한편 삼성그룹은 환경안전 분야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력직원을 처음으로 공개모집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경기 화성시 반도체사업장의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한 뒤 재발을 막기 위해 산업안전 총괄조직 등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16개 회사가 위험물질 관리, 공정 및 설비안전 관리 등의 분야에서 4년 이상 경력을 가진 1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삼성은 또 경력사원 채용과 별도로 환경안전 분야를 전공한 신입사원 150명도 추가로 뽑기로 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삼성#고졸채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