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2차소송에 아이폰5-갤3 추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삼성전자와 애플이 내년 3월로 예정된 미국 법원에서의 특허권 침해 2차 소송 대상 목록에 상대방의 최신 제품 ‘아이폰5’와 ‘갤럭시S3’를 각각 추가했다.

1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북부지방법원에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의심되는 상대 회사 제품의 목록을 각각 제출했다.

이 자료에서 삼성전자는 아이폰5를 비롯한 모든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3건 이상의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삼성의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 갤럭시탭 태블릿PC 등을 소송 대상에 포함시켰다.

한편 양사의 특허 소송을 담당하는 루시 고 판사는 14일 열린 2차 소송 심리에서 “내년 3월로 예정된 특허침해 2차 소송 일정을 연기하자”고 삼성전자와 애플에 제안했다. 애플의 승리로 끝난 1차 소송 평결(삼성이 애플에 10억5000만 달러 배상)에 대한 삼성전자의 불복 절차가 아직 항소법원에서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2차 소송 연기에 대한 의견을 다음 달 7일까지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삼성#애플#2차소송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