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는 어린이 스킨케어제품,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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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5일 13시 05분


습진, 모공각화증, 아토피 피부염 등 민감한 피부를 가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스킨케어제품을 고를 때도 신중해질 수 밖에 없다.

뷰티평론가 폴라비가운은 ‘폴라초이스’(www.cosmeticscop.kr)를 통해 어린이용 스킨케어 제품선택에 유용한 정보들을 소개했다. 폴라비가운은 어린이용 화장품에 담긴 향료성분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눈에 띄는 패키지와 좋은 향에 이끌려 제품을 선택하기 보다는 제품 전성분표에 표기된 성분배합에 주목하라는 것.

폴라비가운은 “식물성 성분이라고 해도 에센셜오일과 시트러스, 페퍼민트, 멘톨, 유칼립투스, 라벤더 등은 피부를 붉게 만들거나 염증,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핑크, 라벤더 등 보기 좋은 염료가 첨가된 제품은 보기는 좋지만 여리고 약한 아기 피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폴라비가운에 따르면 향성분, 혹은 향료(합성 혹은 천연)은 피부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자극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아이에게 발라줬을 때 당장 자극적인 반응이 없다고 해서 안심하기 보다는 자극적인 향료와 염료 성분, 에센셜오일과 향식물성오일이나 추출물이 배합되지 않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베이비용품을 고를 때도 마찬가지다. 기저귀 발진, 습진 등으로 고생하는 아이들도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면 미연에 이런 고통을 줄일 수 있다.

아이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습진은 붉고 비늘과 같이 자극 받은 듯한 수포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너무 건조해서 갈라지는 등 증상이 다양하다. 반드시 향과 염료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고 의사와 상담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기저귀를 바꿔줄 때는 징크옥사이드 혹은 페트롤라튬 베이스의 기저귀크림과 향이 첨가되지 않은 파우더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티슈의 세정성분이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 후에는 잔여물을 물로 씻어내도록 한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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