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그룹 차원서 지원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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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노르망 亞太 총괄 부회장

“신차를 투입해 한국에서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해 수년 내로 내수 점유율 10%를 되찾겠다.”

르노삼성자동차의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그룹의 질 노르망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회장은 25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르노삼성차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르노의 과제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점유율 확대”라며 “책임이 막중한 르노삼성차의 회생을 위해 그룹 차원의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르노삼성차 기술센터를 통해 중형세단 SM5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5의 후속모델 개발을 시작하고 중동 등 해외 수출에도 나설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현재 70%인 부품 국산화율을 80%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또 하반기부터 수입해 판매하는 소형 SUV ‘캡처’의 국내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2010년 11.9%(15만5696대)였던 르노삼성차의 내수 점유율은 판매차종 부족과 경쟁 심화로 지난해 4.6%(5만9926대)로 떨어졌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은 “2011년 2400억 원, 지난해 8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지난해 4분기(10∼12월)만 놓고 보면 손익분기점을 넘겼다”며 “더욱 빠른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판매목표는 전년 대비 10% 성장한 6만5000대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르노삼성#질노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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