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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성장률 2·8%로 전망…0.4%P 낮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1-11 17:27
2013년 1월 11일 17시 27분
입력
2013-01-11 11:27
2013년 1월 11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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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성장률 0.4% 수준" 예상치의 절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0.2%P 낮은 2.5%로 수정
한국은행이 11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8%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의 3.2%에서 0.4%포인트 낮춘 2.8%로 하향조정한 것이다.
작년 성장률은 당초 2.4%에서 2.0%로 낮췄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는 2년 연속 2%대의 저성장 궤도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 심각한 성장통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반기를 지나면서 회복세가 두드러져 내년에는 3.8%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내놓은 '2013년 경제전망(수정)' 자료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보다 2.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10월 발표했던 3.2%보다 0.4%포인트를 더 떨어뜨렸다.
12월 정부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4.0%에서 3.0%로 내린 바 있다. 한은의 성장률 전망은 정부예상치보다 0.2%포인트 낮다.
이에 대해 김중수 총재는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잠정)을 0.8% 성장으로 봤는데 0.4%포인트 정도 낮게 나오는 등 경제성장속도가 예상에 못 미쳐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1.9%에 그치겠지만 하반기에는 3.5%까지 올라가며 상저하고(上低下高)의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지출부문별 성장세 전망 역시 지난해 10월보다 낮아졌지만 2012년보다는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는 기존의 3.0%에서 2.8%로 0.2%포인트 낮춰 잡았다. 다만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완화로 소비심리가 회복돼 지난해 민간소비 성장률보다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설비투자는 역시 기존의 5.0%에서 2.7%로 대폭 하향조정했지만 투자심리가 더 나빠지지 않아 대외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로 기존 예상치보다 0.2%포인트 낮아진다. 무상보육과무상급식 등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 때문이다.
제도적 요인을 제거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로 지난해(2.7%)와 비슷할 전망이다. 소비자물가에서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 예상치는 2.5%에서2.3%으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예상치는 1.9%에서 1.8%로 각각 내렸다.
취업자는 올해 안에 30만 명 늘어나 지난해 말 전망치인 32만 명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은 기존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높은 3.3%로 추정된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32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00억 달러 이상 축소될 전망이다. 서비스 수지가 올해 50억 달러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3.8%로 높아진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2.8%다.
신운 한은 조사국장은 최근 원화강세이 성장률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의 비가격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환율이 큰 폭으로 변동하지 않는 이상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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