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성복, 해외로 영토 확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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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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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시리즈’, 제일모직 ‘GX1983’… 유럽-홍콩서 시장 공략

2012년 6월 코오롱FnC ‘시리즈’가 이탈리아 피티 우오모에 전시된 모습. 코오롱FnC 제공
2012년 6월 코오롱FnC ‘시리즈’가 이탈리아 피티 우오모에 전시된 모습. 코오롱FnC 제공
국내 패션기업들이 해외 남성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성복이나 잡화에 비해 남성복은 진입장벽이 높지만 해외 주요 전시회와 컬렉션 등에 투자해 브랜드를 알리고 판매처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코오롱FnC는 8일 자사가 만들어 판매하는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와 ‘커스텀멜로우’가 이날부터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제83회 피티 우오모(PITTI UOMO)에 나란히 참가한다고 밝혔다.

매년 1월과 6월 두 차례 열리는 피티 우오모는 최대 규모의 남성복 국제 전시회다. 전 세계 편집매장과 백화점 바이어들이 참여해 현장에서 직접 수주 상담을 벌이기 때문에 글로벌 남성복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꼽힌다.

지난해 처음 참여한 시리즈와 커스텀멜로우 측은 올해 수주 실적에 기대를 걸고 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첫 전시회 참여 이후 관심을 보인 바이어들에게 이번 피티 우오모를 앞두고 미리 룩북을 보내고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하비니콜스’ 등 유명 편집매장에 들어간 커스텀멜로우는 영국 편집매장에서 관심을 보여 이달 중순 수주 관련 상담에 나설 예정이다. 또 18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신진 브랜드를 위한 ‘캡슐 쇼’에도 참여한다.

제일모직 갤럭시도 지난해 고급 컬렉션 라인 ‘GX1983’을 선보이고 편집매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GX1983’은 해외 고급 브랜드가 주로 사용하는 제냐, 로로피아나, 델피노의 원단으로 루이뷔통, 프라다, 톰포드를 생산하는 이탈리아 현지 공장에서 제작한다. 이탈리아 지오모레티와 미국 오프닝세리머니 등 유명 편집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해 까다로운 신사복의 고장을 공략하고 있다. 파리 컬렉션에서 인기 디자이너로 자리 잡은 정욱준 상무의 브랜드 ‘준지’도 주요 편집매장을 중심으로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코오롱#코오롱FnC#제일모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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