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다시 뛴다]인간·환경 만족하는 기술로 세계 10대 전문기업으로 도약

  • Array
  • 입력 2012년 12월 27일 03시 00분


코멘트

성우오토모티브


‘보이지 않기에 더 세심하게, 느낄 수 없기에 더 안전하게.’

알로이 휠, 배터리 등 자동차 부품을 전문으로 다루는 성우오토모티브의 슬로건이다. 여기에는 최근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해외에 생산기지를 늘리며 승승장구하는 데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한 성우오토모티브의 특성이 그대로 녹아들어가 있다.

1987년 설립된 성우오토모티브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국내 자동차 업체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매출 1조 원, 수출 4억 달러(약 4280억 원)를 달성했다. 국내 자동차 업체 뿐 아니라 BMW, 크라이슬러, GM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도 제품을 납품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곳이기도 하다.


성우오토모티브의 장기적인 목표는 ‘세계 10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에 진입하는 것이다. 회사 측은 도약을 위한 당면 과제로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꼽았다. 자체 운영하는 기술연구소를 통해 인간과 환경을 모두 만족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우오토모티브는 현재 고성능 튜닝부품, 미래 자동차용 전장부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알리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 측은 자동차용 배터리에 초점을 맞춰 현재 미국, 일본 등 자동차 선진국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등 세계 72개국을 넘나들며 회사의 ‘쏠라이트’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지역별로 담당자들을 배치해 차별화된 영업활동을 벌이겠다는 방침이다.

사업규모에 비해 부품을 제공하는 사업 특성상 일반 소비자에게는 성우오토모티브라는 회사 이름이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성우오토모티브는 홀몸노인들을 방문해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김장 나눔 봉사를 실시하는 등 일반 소비자들과의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 모터스포츠팀 ‘인디고레이싱’을 운영하고 있는 특성을 발휘해 소외아동 초대 모터스포츠 체험 행사를 후원하기도 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