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단에 사륜구동…해외서 딱 걸린 新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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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5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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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제네시스 후속 모델 스파이샷이 해외에서 최초로 포착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러그는 제네시스 후속 모델의 스파이샷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최근 출시된 기아차 K9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행 1세대 제네시스는 지난 2008년 첫 출시이후 2009년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며,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도약을 알렸다.

이번 2세대 제네시스는 이런 국내외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해 독일 프리미엄 세단에 준하는 편의 및 안전장치를 탑재하고 자동차 본질에 충실하도록 달리기 성능이 강화될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발명 DH로 알려진 제네시스 후속 모델의 외관은 위장막에 둘러싸여 정확한 판단이 어렵지만, 전조등은 LED 주간주행등이 도입되고 전면 그릴은 현행 모델보다 좀 더 얇아진 가로형태를 채택했다.

후면은 강력한 성능을 뒷받침하는 듀얼 머플러와 함께 고급스러움이 강조된 간결한 후미등을 적용했다. 차체는 현행 모델보다 더욱 커져 웅장한 모습이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람다 3.8GDi 대신 395마력의 3.3 터보 GDI 엔진 도입할 것으로 예상하는 국내 업계와 달리, 오토블러그는 3.8GDi 모델과 5.0GDi 모델을 예상했다.

국내와 해외 업계의 공통된 의견은 구동시스템의 대대적 변화다. 현대기아차 승용모델 가운데 최초로 사륜구동 방식을 예상했다. 또한 승용모델 가운데 세계 최초로 10단 변속기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오토블러그는 신형 제네시스의 출시를 내년 하반기로 내다봤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대대적 품질개선이 이뤄질 신차가 출시될 경우 BMW, 벤츠 등 고급 브랜드들과 해외 시장에서 직접적인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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