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개인에도 전략적 자산배분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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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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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스펙트럼 ETF 랩’


최근 금융투자의 화두는 자산배분이다. 자산배분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으로 대표되는 분산투자의 일종으로 주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투자자산에 투자해 위험을 낮추는 방식을 말한다. 자산배분투자란 기대수익과 위험수준이 서로 다른 자산의 조합을 만들어 운용하는 것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과 채권, 현금성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을 조정해 한 자산에 집중 투자할 때보다 큰 수익을 기대하진 못하지만 상대적으로 손실을 줄여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자산배분투자는 안정성에 무게중심을 두면서도 수익을 추구하는 연기금들이 오랫동안 자산을 굴리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주식시장이 횡보를 거듭하면서 자산운용사들도 자산배분투자에 관심을 쏟고 있다. 하지만 자산배분투자는 각 자산에 대한 시장 상황을 판단하고 자산 배분비율을 조정할 수 있는 전문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현대증권이 내놓은 ‘현대 스펙트럼 상장지수펀드(ETF) 랩’은 개인투자자들도 전문가의 시황판단과 자산 비중 조정을 통해 자산배분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된 금융상품이다. ‘현대 스펙트럼 ETF 랩’은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자산배분 모델 PAAM(Premium-Adjusted Asset Allocation Model)에 따라 주식과 채권, 유동자산의 추천비율을 계산하고 시장상황 변동에 따라 그 비율을 조정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해외지수나 원자재 등 개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자산에도 투자해 자산배분 투자의 전문성과 ETF투자의 편리성을 모두 갖추었다는 평가다.

이 상품은 투자자들의 투자목표와 투자성향에 맞춰 자산별 투자 비중을 달리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스펙트럼 ETF 랩 70형-초고위험’은 높은 위험을 감수하고도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상품이며 ‘현대 스펙트럼 ETF 랩 50형-고위험’, ‘현대 스펙트럼 ETF 랩 30형-중위험’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현대증권은 소액 적립식 투자가 가능한 ‘현대 스펙트럼 ETF랩 적립식’도 함께 내놨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각국이 경기부양책을 실시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나와 투자 판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 상품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전략적 자산배분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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