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이 나서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 회장은 평소 “대기업이나 조금 더 가진 사람은 덜 가진 사람과 나누고 공생해야 사회의 미래가 풍요로워진다”고 강조해왔다.
포스코는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한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2010년부터 다문화 가족 합동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9월 6일에 6쌍의 다문화 부부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이민여성의 친정 부모를 초청해 결혼식을 올린 자녀들에게 덕담을 전하고 함께 가족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다문화가정의 언어와 문화 교육을 돕기 위해 한국외국어대와 손잡고 ‘꿈마루 캠프’를 열고 있다.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를 초청해 포항스틸러스 축구 경기를 관람하고 다문화가정 아동이 자신의 적성을 확인하고 관심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조언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은 기본급의 1%를 기부하는 ‘1% 나눔운동’을 통해 포항지역 노인을 위한 보호시설인 ‘해피 스틸하우스’를 건립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회사는 동일한 금액을 일대일의 비율로 후원해 기금을 마련해왔다. 이 기금은 해피하우스 건립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지원에도 사용된다.
포스코는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포스코나 출자사가 진출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07년에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Beyond)’를 창단해 매년 대학생 100여 명을 단원으로 선발하고 있다. 이들이 글로벌 나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려움을 겪는 국가를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1월에는 비욘드 5기 봉사단 120명이 베트남 띠엔장 성과 바리어붕따우 성에서 집짓기 봉사활동과 문화 교류 활동을 펼쳤다.
자원 확보를 위해 진출한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빈곤과 질병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1월 짐바브웨에 포스코 어린이개발센터를 열어 50명의 에이즈 고아와 80여 명의 미취학 아동에게 교육과 급식,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아이들을 위해 6월에는 국내에서 ‘우리들의 희망이 되어주세요’라는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짐바브웨에서는 농업훈련원을 지어 매년 인근지역 교육생을 선발해 기계식 영농기술을 교육해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에티오피아에서도 경북도와 협력해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 사업과 집을 고쳐주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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