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유화, 정제글리세린 사업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3일 03시 00분


코멘트

기능성 가소제 생산설비 증설

애경그룹의 대표 화학기업인 애경유화가 정제글리세린 사업에 새로 진출하고 친환경 기능성 가소제 생산 설비를 증설하며 사업을 확대한다.

애경유화는 글리세린 정제 및 지방산 회수 설비를 이달 안에 갖추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정제글리세린 사업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애경유화는 2008년부터 바이오디젤의 부산물인 글리세린을 공급해 왔으나 향후 새 설비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순도가 높은 정제글리세린은 폴리우레탄, 페인트 등 공업용을 비롯해 화장품 의약품 등에 활용되고 있으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애경유화는 또 친환경 기능성 가소제 6만 t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최근 증설해 국내 최대인 연간 41만 t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애경 측은 “친환경 가소제 분야의 단일 전용 설비로는 세계 최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경유화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인 AK&MN바이오팜은 일본 수산물 가공 및 건강식품업체인 마루하 니치로 홀딩스로부터 투자금 90억 원을 유치해 올해까지 울산에 제2공장을 세운다. AK&MN바이오팜은 내년부터 일본 제약업체에 원료 의약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애경그룹#애경유화#정제글리세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