脚踏實地… 신헌 롯데百사장, 직원에 구두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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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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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답실지·실제 땅을 밟는다… “현장에 답이 있다” 메시지 카드 동봉

신헌 롯데백화점 사장(사진)이 영업현장 직원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담긴 구두와 볼펜을 선물했다.

2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신 사장은 17일 전체 백화점 점장들에게 구두를 한 켤레씩 선물했다. 착용감이 좋은 이탈리아 컴포트화 브랜드 ‘바레베르데’ 제품이었다.

구두와 함께 동봉된 카드에는 ‘각답실지(脚踏實地)’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다리로 실제 땅을 밟는다’는 말로 롯데 측은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계획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매장을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면밀히 파악하라는 ‘현장경영’에 대한 당부가 담겼다는 것이다. ‘현장경영’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강조하는 롯데그룹의 경영 방침이기도 하다.

이에 앞서 신 사장은 지난달 24일 전국 영업점의 파트리더 728명에게 연필처럼 글씨를 썼다 지울 수 있는 볼펜을 선물했다. 볼펜의 표면에는 ‘수적석천(水滴石穿·물방울이 돌을 뚫는다)’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꾸준히 노력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로 도전정신으로 불황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다.

롯데 관계자는 “신 사장은 평소에도 격언, 명언, 시 등 자신이 감동을 받은 문구를 직원들과 공유해 왔다”며 “이번 선물에는 불황으로 침체된 임직원의 사기를 높이고 경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롯데백화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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