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상역, 아이티 재건 의류공장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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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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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내 일자리 2만개 제공

김웅기 세아상역 회장,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앞줄 왼쪽
부터)이 세아상역의 아이티 공장 준공을 축하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아상역 제공
김웅기 세아상역 회장,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앞줄 왼쪽 부터)이 세아상역의 아이티 공장 준공을 축하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아상역 제공
세계적인 의류제조회사 세아상역이 아이티 재건사업을 위해 지은 의류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세아상역은 22일(현지 시간) 아이티 카라콜 지역에 있는 산업단지에서 미셸 마르텔리 아이티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할리우드 배우 숀 펜과 벤 스틸러, 디자이너 도나 카란 등 유명인도 참여해 화제가 됐다.

세아상역은 2016년까지 주민 2만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아상역은 2010년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의 재건을 위해 미국 국무부와 미주개발은행, 아이티 정부와 함께 3억 달러(약 3309억 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평소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이 많던 김웅기 세아상역 회장에게 미 국무부가 협조를 요청한 것을 계기로 이번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세아상역은 2016년까지 1억 달러(약 1103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세아상역은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타깃, 월마트, 콜스와 갭, 자라, 망고 등 패션업체에 옷을 만들어 파는 의류 제조업체로 한국을 포함한 세계 9개국에 17개 현지법인과 24개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매출은 약 1조5000억 원이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세아상역#의류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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