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풋조이 새 광고주로 영입

광고대행사 이노션월드와이드 미국법인이 세계적인 골프 브랜드 풋조이를 신규 광고주로 영입했다. 150년 역사를 가진 풋조이는 전 세계 골프화, 골프장갑, 기능성 골프웨어 부문의 선두 브랜드로 꼽힌다.

15일 이노션에 따르면 이노션 미국법인은 미국 전역의 유명 광고대행사들과 치열한 경합 끝에 풋조이를 광고주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법인은 내년 초 론칭을 목표로 미국 전역에서 풋조이의 리브랜딩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2005년 설립해 현재 15개 해외법인을 거느린 이노션이 정상급 글로벌 브랜드 광고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광고 업계 전체로 확대해도 보기 드문 쾌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노션은 최근 호주 법인과 스페인 법인에서도 현지 광고주를 영입하는 성과를 거두며 신규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특히 세계적 광고대행사들의 각축장으로,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 성공 사례를 만든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풋조이는 글로벌 골프용품 1위 업체인 미국의 어큐시네트가 보유한 브랜드다. 어큐시네트는 지난해 미래에셋과 휠라코리아가 인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