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W, 인도시장 첫발 “몇 대나 팔릴까?”

쌍용자동차 렉스턴W가 인도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쌍용차는 마힌드라 그룹이 17일 인도 뭄바이를 시작으로 뉴델리, 뱅갈로르 등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렉스턴W(현지명 렉스턴)를 공식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렉스턴W는 마힌드라 그룹이 지난해 3월 쌍용차 인수 후 인도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쌍용차 모델이다.

지난 9월 파리모터쇼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렉스턴W는 유럽 출시를 시작으로 러시아, 중남미 등 수출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마힌드라 관계자는 “신차는 세련된 디자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온오프로드 주행능력을 바탕으로 인도 프리미엄 SUV 고객들에게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고성능 디젤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자동차 및 농기계부문 사장은 “마힌드라는 인도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XUV500을 지난해 출시해, 프리미엄 SUV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었다”며 “이번 렉스턴W는 마힌드라가 쌍용차 모델 중 처음으로 인도시장에 소개하는 제품인 만큼 이를 통해 인도 고급 SUV시장에서의 마힌드라 점유율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렉스턴W는 지난 6월 출시와 함께 해외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달까지 총 1583대가 수출됐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하이브리드 5만대 시대, 사고발생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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