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측 ‘배심원 접촉금지 요청’ 부당”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8일 12시 13분


애플이 삼성전자가 요구한 '배심원 접촉 금지 명령'을 거부해달라고 법원에 또 다시 요청했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삼성전자 측이 요구한 '배심원 접촉 금지 명령'을 거부해달라고 법원에 다시 한 번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 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애플과의 특허소송 평결 당시 배심장이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면서 21일 새 재판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새 재판에 대한 결론이 날 때까지 삼성과 애플 모두 배심원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법원이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25일 반대 의견을 법원에 제출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또 다시 삼성 측의 요구를 거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애플은 새로 제출한 문건에서 "애플은 지금까지 배심원과 접촉한 적이 없다"면서 "법원이 배심장 관련 논란을 해결할 때까지 배심원과 접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애플은 정작 삼성전자는 배심원과 접촉했는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동등한 정보 접근권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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