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4대강 반대 교수 고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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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다른 주장 법적 대응”

한국수자원공사가 대표적인 4대강 반대론자인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를 경찰에 고소했다. 1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기자들과 만나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할 경우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한 이후 첫 사례다.

10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정남정 4대강 사업본부장이 지난달 20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박 교수를 고소했다.

정 본부장은 “박 교수가 지난달 창녕 함안보에서 ‘보의 부등침하가 발생해 공사가 철판을 덧씌웠다’ 등의 거짓 주장을 했다”며 “수차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해당 주장을 계속해 고소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낙동강 내 다른 보에 대한 설명을 함안보 관련 설명으로 오해한 것”이라며 “조사를 통해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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