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옥철도 팟캐스트만 있다면 괜찮아!

신도림에서 강남으로 매일같이 출퇴근을 하는 박종민(35∙남)씨는 반 년 전만 해도 매일 아침, 저녁이 고문이나 다름 없었다. 서울 시내 출퇴근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구간인 지하철 2호선에서 붐비는 사람들 틈에 끼어 강남~신도림 구간을 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이 대중적으로 보급되면서 박 씨의 출근길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비록 지하철에 사람도 많고 한없이 덥기도 하지만 팟캐스트를 들으며 그나마 즐겁게 출퇴근을 할 수 있기 때문. 박 씨가 주로 듣는 프로그램은 근무시간과 시간이 겹쳐서 제 시간에 듣지 못하는 <두시탈출 컬투쇼>다.

박 씨처럼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팟캐스트를 즐겨 듣는 사람들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 리서치 전문기업 엠브레인에서 휴대전화 사용자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약 10.5%가 팟캐스트 애청자임이 밝혀졌다.

팟캐스트가 대중화 되면서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SBS <두시탈출 컬투쇼> 등과 같은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을 다시듣기로 청취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기존 방법으로 라디오를 다시 들으려면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을 하는 등 까다로웠지만, 팟캐스트를 통해서는 이러한 복잡한 과정 없이 바로 다운로드 받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팟캐스트 앱을 다운로드 받아 실행하면 되고,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는 방송사 애플리케이션이나 팟캐스트 청취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

팟캐스트를 통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의 다시듣기가 활성화되면서 라디오방송 광고계에서도 팟캐스트를 주목하고 있다.

팟캐스트 방송광고는 프로그램 청취 전 음성 광고가 자동적으로 노출되는 방식으로, 기존의 라디오 광고와 동일한 방법과 소재이지만 하나의 브랜드만 집중적으로 광고를 집행하기 때문에 대중들의 광고 회피도가 낮고 집중도는 높다.

또한 팟캐스트 청취자들은 자신이 애청하는 프로그램만을 듣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타겟별 광고 진행도 가능하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팟캐스트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이용자는 해가 거듭할수록 계속 늘어나는 추세로 이에 따라 팟캐스트의 영향력 또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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