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8명 “합격 후 입사포기 경험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3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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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구직자 10명 가운데 8명은 취업에 최종합격했지만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올 상반기 입사지원을 했던 신입구직자 5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2.7%가 이 같은 경험이 있다고 3일 밝혔다.

합격하고도 입사하지 않을 기업에 지원한 이유로는 '일단 어디든 합격하고 보자는 마음(40.0%)'이라고 답한 가장 응답자가 많았다. 이어 '기업에 대해 잘 모르고 지원했는데 알고 보니 마음에 들지 않아서(37.0%)'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당초 계획이나 목표가 변경돼서(10.4%)', '취업준비 경험을 위해서(7.2%)'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입사를 포기한 기업의 규모는 '중소기업(67.9%)'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중견기업(14.9%)', '대기업(11.9%)', '공기업(3.4%)', '외국계기업(1.9%)' 순이었다. 이는 기업의 연봉과 복리수준이 입사포기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입사를 포기한 구직자의 21.7%는 '입사를 포기한 결정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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