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컵라면 펄펄 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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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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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매출액 19% 껑충

편의점에서 팔리는 컵라면 매출액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 2인 가구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컵라면을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편의점 수가 함께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AC닐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편의점 컵라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에서 팔리는 컵라면 전체 매출액은 2010년 1700억 원에서 지난해 2200억 원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컵라면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0g짜리 소용량 타입보다는 100g이 넘는 대용량 제품에 대한 판매가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컵라면 전체 시장은 약 6100억 원 규모인데 이 가운데 대용량 컵라면 매출액은 3200억 원으로 전체 컵라면 시장의 52.4%를 차지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전체 컵라면 시장이 평균 7%대의 성장률을 보이는 데 반해 대용량 컵라면은 3년간 평균 11.3%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컵라면에 대한 인식이 간식에서 한 끼 식사용으로 바뀌어 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라면업체들이 판매하고 있는 컵라면 브랜드는 대략 120여 종이다. 곰탕과 부대찌개, 스파게티 등 다양한 맛의 컵라면이 소개되고 있고, 튀기지 않은 건면과 다이어트에 좋은 기능성 컵라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편의점#컵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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