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경쟁력 5위, 기술경쟁력 14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17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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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의 연구개발비 비중과 인구 10만명 당 특허 출원 건수에서 각각 2위를 차지, 세계적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17일 발표한 '2012년도 국제경쟁력 평가'에서 두 분야가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전했다.

이 평가에 따르면 과학경쟁력은 5위, 기술경쟁력은 14위로 전년도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으나 기업연구개발비 비중, 특허 출원 건수는 물론 기업의 총 연구개발인력(5위)에서 높은 성적을 올렸다.

기업연구개발비 비중은 전년도보다 3계단, GDP 대비 연구개발투자 비중은 2계단 뛰어오른 것이다.

그러나 과학 연구를 위한 법적 뒷받침에선 4계단 떨어진 31위에 그쳐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체적으로 과학경쟁력은 미국이 1위를 차지했고, 다음이 일본, 독일, 이스라엘, 한국 순이었다.

이 밖에 스위스, 대만, 중국, 스웨덴, 영국, 캐나다, 프랑스, 싱가포르, 핀랜드, 호주 등이 15위 권에 포함됐다.

기술경쟁력의 경우 인구 1000명당 유선전화 회선수(4위), 기업 요구에 대한 통신기술의 충족도(4위) 등의 지표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기업 간 기술협력(37위) 등은 전년도보다 오히려 6계간 하락했다.

기술경쟁력은 홍콩이 1위를 달렸고, 미국, 싱가포르, 대만, 이스라엘, 스웨덴, 덴마크, 스위스, 아이슬랜드, 캐나다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그 다음으로 네덜란드, 핀란드, 독일, 한국, 영국, 말레이시아, 노르웨이, 프랑스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 전체 경쟁력의 경우 우리나라는 전년도와 같은 22위를 유지했다. 1위는 홍콩에 돌아갔고, 다음이 미국, 스위스, 싱가포르, 스웨덴, 캐나다, 대만, 노르웨이, 독일 등의 순이었다. 중국은 23위, 일본은 27위로 우리보다 뒤처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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