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여름… “다이어트의 敵 잡아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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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트랜스지방 적은 식품 잇단 출시

왼쪽부터 풀무원 ‘백합조개탕면’, 올가홀푸드 ‘올가 유기 체다 슬라이스치즈’, 풀무원 ‘뮤즐리’.
왼쪽부터 풀무원 ‘백합조개탕면’, 올가홀푸드 ‘올가 유기 체다 슬라이스치즈’, 풀무원 ‘뮤즐리’.
다가온 노출의 계절, 큰 맘 먹고 시작한 다이어트가 쉽지 않다. 여러 운동을 해보지만 먹는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큰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게 다이어트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식품업체들은 ‘다이어트의 적’으로 알려져 있는 나트륨, 정제 탄수화물, 트랜스지방을 줄인 제품을 잇달아 내놓았다.

○ 나트륨 줄이기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과식과 부종의 원인이 된다. 염분이 몸 안에 많이 남아 있으면 부종을 유발하고 신진대사를 방해한다. CJ제일제당의 ‘컨디션 헛개수’는 나트륨, 탄수화물, 지방뿐 아니라 칼로리, 콜레스테롤, 당류가 함유돼 있지 않은 음료다. 회사 측은 “100% 국산 헛개 열매와 칡즙을 함유해 갈증 해소와 이뇨작용 독소 배출에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나트륨 함량이 0%인 파리바게뜨의 ‘파우’는 나트륨 섭취량이 많은 한국인의 식습관을 겨냥해 만든 에너지 드링크다. 올가홀푸드의 ‘올가 유기 체다 슬라이스치즈’는 체다치즈 맛을 유지하면서 나트륨 함량을 낮췄다. 풀무원이 저염도 소금인 갯벌염으로 만든 곡물 시리얼 ‘뮤즐리’도 인기다.

○ 정제 탄수화물 줄이기


흰 쌀, 흰 설탕, 밀가루 등이 함유한 정제 탄수화물은 체내에 빠르게 흡수돼 혈당지수를 올리고 인슐린 분비량을 늘려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된다. 동아오츠카의 ‘소이조이’는 밀가루 대신 대두(大豆) 반죽을 과일, 견과류와 섞어 오븐에 구웠다. 주원료인 대두는 혈압이 오르는 것을 막고 비만에 좋다고 알려졌다. 카페네스카페의 ‘오픈샌드위치’는 토핑 위에 빵을 덮지 않은 누드 샌드위치다.

○ 트랜스지방 줄이기


트랜스지방은 비만뿐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킨다. 트랜스지방은 대사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켈로그 ‘스페셜K’는 쌀을 주원료로 고단백, 저칼로리, 저지방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1회분(40g) 열량이 152Cal이며 다이어트 때 결핍되기 쉬운 미네랄과 비타민을 보충해 준다.

라면업체들은 칼로리를 낮추기 위해 ‘유탕면’이 아닌 ‘건면’ ‘생면’을 많이 쓰고 있다. 풀무원의 ‘백합조개탕면’은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생면을 단시간에 건조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다이어트#나트륨#트랜스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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