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등장 후 단종된 ‘오피러스’ 착한가격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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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3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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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자동차 가운데 쉐보레 ‘올란도’는 구입가격에서, 현대자동차 ‘액센트’는 유지비용 만족도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자동차전문 리서치업체 마케팅인사이트는 2008년 기준 3년 이내 국산 새 차를 구입한 운전자 2만6904명에게 구매 당시의 차량 구입가격과 연비, 사후 서비스 등에 대한 설문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구입가격에서는 쉐보레 올란도가 총 80.4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토스카(74.8점), 젠트라 X, 윈스톰 등 쉐보레 모델이 상위 순위를 독식했다. 5위에는 기아차 오피러스가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구입가격에 대해 만족도가 높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구매한 가격 이상의 가치를 느끼고 있다는 의미”라며 “하지만 ‘낮은 가격–큰 가치’로 고객을 만족시키기는 했지만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지는 못하고 판매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유지비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현대차 액센트가 77.6점으로 1위에 올랐고 현대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76.2점), 쉐보레 올란도, 기아 올 뉴 모닝, 쉐보레 젠트라 X가 상위권 안에 들었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쉐보레는 가격 대비 가치라는 측면에서 타사를 압도하고 있다”며 “자동차 가격의 지속적 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감안할 때 쉐보레의 경쟁력은 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입차가 구입가격과 유지비용에 대해 느끼는 만족도에서 전반적으로 국산차를 앞서고 있었다”며 “이 같은 결과는 가격과 유지비용으로 수입차의 공세를 막아내던 시기는 이미 지났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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