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마그네틱카드 전면 사용중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6일 1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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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부터 마그네틱 방식의 신용카드(MS카드) 사용이 전면 중단된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MS카드의 집적회로(IC)카드 전환을 위한 종합대책'을 16일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2013년 2월부터 MS카드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입출금과 이체 등의 현금거래를 할 수 없도록 1년 간 시범운영한 뒤 2014년 2월부터는 전면 시행한다. 당초 금감원은 3월 2일부터 MS카드의 ATM기 현금 거래 제한을 시범 운영하려 했으나 고객들이 불만을 제기하자 6월 1일로 늦췄다가 이번에 다시 연기한 것이다.

2014년 9~12월에는 ATM기에서 MS카드를 이용한 카드대출이 시범적으로 제한돼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마지막으로 2015년 1월부터는 MS카드의 신용구매 거래를 제한해 MS카드는 폐기 수순을 밟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 불법 복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IC카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하는 한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MS카드 사용 제한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근 6개월 동안 사용실적이 있는 현금카드 6831만 장 가운데 IC카드로 전환된 카드는 6172만 장(90.4%)이다. 신용카드는 최근 6개월 실적이 있는 카드 1억700만장 중 81.7%인 8748만 장이 IC로 전환됐다.

[채널A 영상] 복제카드로 ‘명품 싹쓸이’…마그네틱 카드 위조범죄 속출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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