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한국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모델을 해외에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을 지식화해 해외에 널리 알리겠다는 것이다.
양금승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1일 “동반성장위원회와 협의해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을 올해 상·하반기 5개씩 모두 10개 발굴하고 해외 보급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터 측은 기업, 대학교수 등 40여 명의 전문가와 함께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을 통해 건강한 기업 생태계를 구축한 사례가 연구 대상이다.
연구팀은 한국 기업들의 동반성장 경험과 교훈,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의 강점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국제 세미나, 학회에 발표하기로 했다. 또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을 배우려는 국가에 동반성장 경험을 전수하는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전경련은 과거 대립으로 일관했던 동반성장위원회와의 파트너십에도 비중을 두고 있다. 유장희 신임 동반성장위원장도 ‘기업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어 전망은 밝다. 양 소장은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을 널리 알리려면 동반성장위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동반성장위 측에 사업 협력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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