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한국인 SW개발자 모십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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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까지 지원 가능… 규모 제한없이 인재 모두 채용

‘꿈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구글이 미국 본사에서 일할 한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직접 채용한다.

구글코리아는 20일 ‘구글 글로벌 취업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방한한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약속한 ‘코리아 고 글로벌(Korea Go Global)’ 프로젝트의 하나다. 한국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이례적인 행사다. 당시 슈밋 회장은 “한국의 젊은 정보기술(IT) 인재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구글은 규모를 정하지 않고 우수한 인재는 모두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졸업했거나 내년에 졸업이 예정된 학생이라면 다음 달 9일까지 지원할 수 있고, 최종 합격자는 6월에 가려진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oogle.co.kr/jobs)를 참조하면 된다.

조원규 구글코리아 연구개발(R&D) 총괄사장은 “이번 특별 글로벌 채용 프로그램에 국내의 많은 젊은 엔지니어들이 지원하길 바란다”면서 “스타트업 코리아, 안드로이드 개발자 랩, 해커톤 등과 같이 구글이 이미 하고 있는 다양한 개발자 육성 프로그램으로 국내 IT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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