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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책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등 회장단 사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2-10 09:52
2012년 2월 10일 09시 52분
입력
2012-02-10 09:17
2012년 2월 10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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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 책임지고 그룹내 모든 지위서 물러나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과 오용일 부회장, 대한화섬 박명석 대표이사 사장 등 3명이 사임했다.
태광그룹은 10일 "검찰에 의해 최근 기소된 이회장과 오 부회장 등 회장단이 책임을 지고 그룹내 모든 지위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대표이사를 포함, 티브로드 홀딩스 등 그룹 내 모든 법적 지위뿐 아니라 회장직에서 퇴임했다.
이는 이 회장이 건강상 문제로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오 부회장도 책임을 지고 그룹 부회장은 물론 태광산업과 티브로드 홀딩스 대표이사에서 떠났다.
상장사인 대한화섬 박명석 대표이사 사장도 같은 이유로 사임했다.
태광그룹은 회장단 사임을 계기로 정도경영과 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사를 경영진 및 사외이사로 적극 영입하는 방안을 포함,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제도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태광그룹의 한 관계자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선진화된 경영시스템을 갖춰 신뢰를 받고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무자료 거래와 회계 부정처리, 임금 허위지급 등으로 회삿돈 약 400억원을 횡령하고 골프연습장 헐값 매도 등으로 그룹 측에 97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작년 1월 구속 기소됐다. 최근 검찰로부터 징역 7년과 벌금 70억원을 구형받았다.
선고 공판은 21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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